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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 젊은이와 사귈 수 있어 좋았어요.-문지혜님
첨부파일   등록일 2007-03-06 조회수 8630

어머니가 크리스챤이어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몇 번 다녀오셨다. 그런데 그곳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던지 키부츠 체험을 권했고 외국 여행을 할 수 있고 외국 친구들과 얘기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선뜻 키부츠 체험을 떠나게 됐다. 두달 정도 체류했는데 비용은 1백50만원 정도가 들었다 

이스라엘은 중동지역에 붙어 있을 것 같아 여행에 대한 기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다만 말로만 듣던 키부츠에서 일한다는 설렘이 내 발길을 재촉했다. 그러나 막상 현지에 도착하니 내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은 1백80도 바뀌었다. 중동 속에서 유럽을 보는 듯한 느낌이 이국적인 풍치를 확실하게 심어줬던 것.  하지만 발런티어 숙소가 기대했던 것보다 좋지 않은 것이 키부츠 생활에 대한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그러나 워낙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체질이라 그곳에서 사귀었던 핀란드, 덴마크 친구들과 잡담을 하면서 그곳에 생활에 적응을 하기 시작했다. 오후 3시 이후로 너무나 풍족하게 느껴지는 여가시간에 점점 나태해지는 자신을 추스리며 이스라엘 관광도 잊지 않았다. 남부는 사막과 홍해, 사해를 볼 수 있었고, 북부 골란고원 쪽은 초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예루살렘과 텔아비브로 이어지는 중부는 지중해의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스스로 규율을 세우고 그것을 철저하게 지키지 않았으면 무료할 수도 있는 이 시간을 발에 땀이 나도록 돌아다녀 멋지게 극복할 수 있었다. 한 가지, 키부츠 체험에 너무 타성이 붙어 1년이 넘게 이곳에 있는 한국 학생들처럼 도피로서 키부츠 여행을 택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또한 돈벌이를 위해 국영농장인 키부츠에서 사영농장인 모샤브로 옮기려는 사람도 있는데, 노예를 각오하지 않으면 생각지도 말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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